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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수근 나무’ 강원도 보호수로 지정

수령 300년 이상 된 느릅나무, 박수근 화백 ‘나무와 여인’에 등장


(미디어온) 양구읍 중리 양구교육지원청과 등기소, 일립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일명 ‘박수근 나무’가 최근 강원도 보호수로 지정 고시됐다.

양구의 자랑인 박수근 화백을 상징하는 ‘박수근 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됨에 따라 군(郡)은 수시 예찰을 통한 병충해 방제와 주변 환경정비를 비롯한 생육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근 나무’는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는 느릅나무로, 박수근 화백이 양구보통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고 그림을 그렸던 유서 깊은 장소이며, 박 화백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나무와 여인’의 소재로도 채택돼 작품 속에 등장한 문화적 가치가 있는 수목이다.

한편, 양구지역에는 ‘박수근 나무’뿐만 아니라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5사단장 시절 관사에 있는 신갈·갈참나무, 말채나무(양구읍 하리), 느티나무(양구읍 월명리)가 강원도 보호수로 지정돼있으며, 군(郡) 보호수로는 반송(양구읍 석현리)과 소나무(양구읍 공리)가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군(郡) 관계자는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를 사랑하고 보호하는데 군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