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제10대 최기문 영천시장의 취임식이 2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이만희 국회의원, 영천시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이·통장을 비롯한 일반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날 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향 영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영천발전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민선 4기에서 6기까지 시정을 이끌어 온 김영석 전임 시장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영천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모두가 잘사는 부자영천 건설’을 위해 대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경쟁력 향상으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복지환경 및 교육인프라 구축, 활력있는 문화도시 및 아름다운 전원도시 조성, 친환경 그린행정으로 녹색영천 건설, 공정하고 투명한 안정된 시정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대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영천은 편리한 교통망, 현재 조성 중인 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의 조성 추진 등 대기업 유치를 위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밝히며, 대기업 유치가 인구문제와 일자리문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이끌어 낼 것을 강조했다.
◆ 농업경쟁력 향상을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농가 맞춤형 지원, 체계적인 농산물 홍보를 통한 브랜드가치 향상, 상설 농업아카데미 운영으로 미래농업에 대비함은 물론 심각한 노령화로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일손지원시스템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환경과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닥터헬기와 최신 앰블런스 확충은 물론 첨단응급의료시스템과 노인종합복지관과 분만산부인과 등 어르신과 산모를 위한 시설도 확충하며,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시립유치원과 명문교 육성 등 영천 미래를 위한 동량양성의 토대를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활력있는 문화도시, 아름다운 전원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해 시민들을 위한 공연 등 문화예술분야의 지원을 늘리고, 영천 역사박물관 건립 등 지역 관광과 레저자원을 개발하는 등 볼거리, 놀거리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00세 시대에 낮춰 영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장점을 살려 아름다운 전원마을로 재탄생 시킬 것을 제시했다.
◆ 친환경 그린행정을 통한 녹색영천 건설을 위해서는
기업유치와 아울러 수자원, 산림자원의 철저한 관리 및 폐기물 처리시스템의 현대화로 녹색영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안정된 시정을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신뢰 높은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소통행정을 통한 안정된 시정운영을 구현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기문 영천시장은 “뜻을 얻으면 백성과 같이 가고, 뜻을 얻지 못하면 혼자 그 길을 간다”는 맹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시장의 자리가 명예와 권력을 얻기 위한 혼자만의 자리가 아니며,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로 모두가 꿈꾸는 영천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취임 전부터 소통과 화합을 천명해 온 최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 참배를 했으며, 취임식을 마친 후 출입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후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격의없이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행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