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경주시 모 부서 공무원 관내출장 근무시간 술자리 모자라" 대로 활보" 눈총

상급부서 공무원 접대 핑게...."업무상 술자리 궁색한 변명" 기강문란 바로잡아야

경주시의 ㅊ 부서 B모 팀장이 5일 경주시 서면 관내 출장중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상급부서 공무원과 술자리를 가졌다 들통난것.

해당 부서의 B모팀장은 취재진과의 우연한 만남에 "별다른 잘못이 없다"는 듯 자리를 피해 동행한 공무원과 서면 주민센터로 뛰어 들어가는 추태를 보였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시청 해당 과장에게 관내 출장여부 문의후 근무중 음주행위에 대한 지적에 대해 "앞으로 주의를 충분히 주겠다"는 대답만 되돌아 왔다.

공무원이 관내출장을 통해 근무시간중 음주행위를 하는것은 엄연히 부적절한 근무로 지적 받아 마땅한 사안이다.

근무시간외에 음주행위에 대해 문제를 삼을 수는 없지만 출장도 근무의 연장이기에 근무중 "부적절한 음주행위"는 분명히 적절한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할것이다.

"상급부서 공무원과 업무상 예산확보를 위해 부득이한 술자리 였다"는 궁색한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근무규정을 어긴것에 대한 적절한 지도와 반성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최근까지 주낙영 경주시장은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듣고 다니는 시간에 일부 공무원들은 업무시간에 음주행위를 하는등 "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것에 대한 지적이 많다.

B모팀장 한 명이 경주시 공무원의 전체라고 할수는 없다.

그러나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일으킨다"는 말을 되새기게 하는 순간이다.

근무시간중 출장인지 개인용무를 보는것인지 상당수 공무원들이 시청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한바 적지 않다.

주 시장의 주민과의 대화를 두고 지역 일각에서 공무원과 시장의 생각이 따로노는 "이상한 경주시"라는 비아냥 터져 나오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수년전 본 기자에게 현장에서 다른 부서의 책임공무원과 여러명이 근무시간중 음주행위를 일삼다 적발되었으나 본인의 사과로 용서해준 적도 있다.

어쨌던 이번일은 관내 출장의 경우 해당부서에 출장보고를 하고 나오기에 공무원의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모를수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근무행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분명한 이유다.

"주 시장과 공무원이 따로 논다" 는 경주시를 향한 "따로국밥" 소리가 자주 들린다 누구의 잘못이던 부끄러운 일이 아니던가?

차제에 공직기강을 다잡는 경주시의 책임지는 자세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