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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식

영천시 골프장 관리 "대충대충"....수질검사등 결과 정보공개 청구하라“적반하장”

검사요구와 다른 자료 "공개는 쥐꼬리 vs 마음대로 시료채취"
경북수질환경연구원 뒤늦게 검사자료 보내고 해당부서는 일괄통보 라고 " 자료 뭉개기"

영천시 관내 골프장관리에 대한 부실제보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환경당국의 신속한 지도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취재진이 지난 9월 제보에 따라 영천시 고경면소재 골프장에 대해 영천시 환경보호과에 현장확인과 수질채취를 위해 동행을 요구했으나 제보자와 취재진의 현장 도착전에 수질검사용 시료를 미리 취수해 놓은채 검사를 의뢰 했으며 당초 요구와 다르게 수질검사를 완료했지만 이에 대한 결과 자체도 "쥐꼬리"만큼 보여주었다.

 

출입기자에 대해 나머지 자료는 "정보공개를 통해 열람 하라는 웃기는 상황"을 연출해 취재진이 직접 확인 결과 경북수질환경 연구원의 늑장보고와 영천시 해당부서의 "검사자료 뭉개기" 가 콤비를 이룬 가운데 검사결과에 대한 의혹만 부풀리고 있어 환경당국의 행정지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초 지난 94일 수질검사를 위해 취수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진 1개월후인 "지난 1011일 영천시의 환경보호과 담당자에게 확인을 요구했으나 검사결과를 경북도로 보내 일괄적으로 영천시로 내려 온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한것이다.

 


                              < 영천시 고경면 소재 ㅇ골프장 폰드 모습>


이후 취재진의 사실 확인과정에서 영천시의 담당부서에서 당초 요구와 다르게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 했으며 이마저도 검사결과 확인도 거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해 둔것으로 밝혀졌다.

 

취재진의 직접 확인 결과 1014일 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장 전결 공문이 부랴부랴 영천시 환경보호과로 넘겨진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취재진의 검사결과 확인에 대해 정보공개를 종용하는가 하면 출입기자와의 미팅에서도 검사자료 일부만 공개했으며 이 마저도 당초 수질검사 의뢰와는 다른 내용을 근거자료로 제출하는 상식밖의 행동을 보인것은 해당 골프장에 대해 " 사실상 봐주기의혹"을 풍기고 있다.

 

또한 근거자료와 달리 최종 침사지 1곳에서만 취수한 상태이지만 그린 4곳 페어웨이 4곳에 대해 취수했으며 당초 현장 방문 날짜인 94일외에 방문하지 않는 93일자 검사결과 까지 나타나 있어 "검사결과를 속였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했다.

 

검사결과표에는 104일 생태독성 2급의 살균제 성분( 플루톨라닐 )이 골프장 그린에서 토양검사 결과 0.01 (mg/kg) 과 페어웨이 에서 0.010.04 (mg/kg)가 검출된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질결과 유출구에서 103일자로 생태독성 3(티플루자마이드)농약과 0.0015(mg/l)0.0008(mg/l)이 골프장 내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와있다.

 


 

환경보호과에서 보여준 자료에는 검사날짜와 다르게 임의적으로 골프장내 4곳의 결과를 제시하고 있지만 시료채취 일자도 다르고 당초 제보자와 취재진의 동행 시료채취를 당부했지만 검사장소 도착전에 담당공무원들이 어디에서 취수한 것인지도 모르는 시료를 담아놓고 있어 황당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번 검사에서 다행이 맹독성노약은 검출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새롭게 수질 토양검사를 병행해 의혹을 해소 할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맹독성 농약 사용의 경우 현행규정에는 강한 행정처분을 받게 되있다.


아울러 방출수 기준은 부유물질(ss)은 허용기준치(10mg/L)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10mg/L) 총 대장균검사과 방류수 기준(2mg/L)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처분과 개선명령을 받게 돼 있다.


골프장에 대해서는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과 유출구와 연못의 수질시료를 채취해야 맹.고독성 농약 3,잔디사용금지농약7,일반농약18종등 총 28종의 농약을 대상으로 검사해야한다.

 

현재 골프장의 대부분이 하수를 자체 처리하고 있으며 오염된 하수를 방류할 경우 인근농지와 하천등에 심각한 환경생태 오염으로 2차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경면 소재 o 골프장의 경우" 십수년째 골프장내 연못과 최종 유출침사지의 퇴적물에 대한 청소를 한번도 하지 않은채 바닥에  침전된 오염물을 외부로 그냥 배출한 것을 시인해 심각한 오염원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최근들어 2차례의 대형 태풍과 집중호우로 골프장네 우수 유입이 많아진 가운데 최종 침사지의 수량이 평년치를 유지하고 있어 침사지의 불법 외부 유출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골프장내에 사용하는 재사용수를 보관처리 하는 저수조의 한계로 부득히 하게 다량의 유입우수에 대한 처리가 불가능 하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검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을 위해 고경면 소재 골프장 담당자에게 수질검사에 대해 문의한 결과 "검사결과는 자기들도 모르고 영천시의 환경보호과로 검사자료 일체를 넘겨 주었다"고 말했다.


최초 현장방문당시 년 2회 수질과 잔류농약검사를 한다고 했지만 골프장 관계자와 현장방문 공무원 사이에 검사를 놓고 다른 견해를 보여 영천시의 골프장관리에 대한 허술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로인해 본 취재진은 영천시 해당부서에 관내소재 골프장 전체에 대한 수질검사와 잔류농약 검사의 조속한 재실시를 요구하며 향후 지난 5년간의 검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자 한다.

 

현재 골프장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는 년 2회로 관계공무원들의 불시 시료채취로 관리하고 있다는 담당 공무원의 말을 믿는다 해도 이번 취재를 통해 영천시 관내는 물론 경북도 내의 전 골프장에 대한 일괄 검사로 골프장의 규정외 사용농약에 대한 각별한 감시로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자치단체와 환경당국의 특별지도 감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