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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시 슬러지 자원화 사업....자원순환 성공사례" 일석이조 " 효과

처리비용 절감 자원재활용 판매수익 통한 수익창출 " 친환경 자원화 모델"

경주시 관내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슬러지)를 건조시켜 고형연료로 만드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운영으로 부산물 (8천700톤/년)을 생산해 약 2억5천만 원의 수익이 예상되면서  슬러지처리로 인한 수익창출과 처리비용 절감의 두가지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런던협약에 따라 지난 2012년1월부터 하수찌꺼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하수찌꺼기의 안정적인 육상처리와 재활용을 위해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2020년 7월 착공( 2021년1월 준공 )을 목표로 구체적 사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유기성슬러지 건조화시설로 1년 300일 가동에  1일 100톤 (허가 400톤/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이 설치된다. 



이 사업의 주원료는 생활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로 유기성 물질을 먹고 사는 미생물덩어리(유기성슬러지) 로서 탈수와 건조·성형 등의 과정을 거쳐 발열량이 3000~ 4,000k㎈/㎏에 이르는 석탄과 유사한 유기성 고형연료로 재탄생하게 된다.  

처리방법은 크게 하수슬러지  건조  성형연료탄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설비는 슬러지감량화 설비/성형설비/선별설비 냉각설비/악취제거설비로 구성되어 있다.

슬러지 자원화 사업은 재활용 원료인 유기성 슬러지 투입 단계에서 부터 친환경 첨단시설 가동으로 저온/제습(공기순환시스템)으로 약취 (외부 배출가스없음)는 전혀 없다.

건조는 전기를 사용해 연소로 인한 오염물질 발생없는 기술인증을 획득해 최고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 동안  년간 80여톤의 슬러지를 민간시설에 위탁처리 하여  1년 동안 약 20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지급한 것을 감안하면 시설비 투자 60억 대비 3년에서 5년안에 시설투자비를 회수할 수있는 "획기적 환경자원사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 지자체와 광역단체 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1일 100톤의 하수찌꺼기 중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서 90톤을 처리하고 나머지 10톤은 시멘트공장과 퇴비공장에 보내 재활용 해왔다.

이 사업은 하수슬러지의 냄새는 물론 기존하수처리장에서 나는 악취까지 방지하고 비용도 저렴한 최신 시설도입 필요성에 따라  사업이 시행되게 된것이다.

하수슬러지는 경주시 관내의 화장실, 주방, 세탁기, 목욕탕 등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의 정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로써 경주시에서 최종처분을 해야한다.


하수슬러지의 처리방법은 고화, 탄화, 건조연료화, 소각등 여러 가지가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25개시설(가동 70개 공사중 55개) 이중 고화 13개소, 부숙화 14개소, 탄화 16개소, 건조연료화 23개소, 소각(혼소포함) 37개소, 기타 5개소로 소각방식이 37개소로 가장 많은 시설이 운영되거나 설치 중에 있다.

경주시에서는 국 내․외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대한 운영실태 및 악취등 오염물질 저감시설을 비교하고 환경부의 통계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방지효과가 우수하고 처리비용이 가장 적게드는 슬러지 건조화 재활용(성형연료탄)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관리대행 업체인 한미푸름(주)은 설비의 수시점검과 예방 정비를 통해 시설용량 대비 가동률 98%의 매우 높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 시설은 인접지역인 포항시는 지난 2018년 상업가동을 시작했으며 경주시 관내에는 안강읍과 천북면의 산업단지에 운영중에 있으며 경주시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처리를 위해 다른 지역의 시설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해 폐기물 재활용과 폐자원 에너지 회수율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 매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하수슬러지의 안정적인 자체 처리를 위해 추진중인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