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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1대 총선 경주선거구 미래통합당 후보간 ......고소,고발 "진흙탕 싸움"

박병훈,김석기,김원길 후보간 "물고 물리는 난타전".......유권자는 "햇갈린다"

21대 총선 경주선거구의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공천불복과 허위사실유포,여론조사조작 등 여러이유로 같은당 후보 3명이 고소고발을 통해 물고물리는 "이전투구"로 지역유권자들이 공천 후유증에 지친다는 지적이다.

27일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결정에 따라 예비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이 마지막 경선여론조사에 합류하는 이상한 경선(?)이 성사되면서 김석기 의원에게 공천이 주어지는 이외의 결과가 나와 경주시민들이 혼란에 빠진것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박병훈(전,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후보는 27일 김석기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앞서 김원길 후보는 김석기의원과의 최종경선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중앙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관련해 김원길후보는 중앙선관위 앞에서" 김석기의원과의 최종경선여론조사에 불복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중앙선관위의 신속조사를 촉구했다.

경주지역 미래통합당 공천은 예비후보들간에  3일동안 6번에 걸쳐 공천이 번복되는 "손바닥뒤집기"로 전국적 대기록(?)을 자초한 가운데 박후보와 김후보에 대한 공관위와 최고위의 공천번복과 최종결과에 대해 유권자들은 일대혼란을 겪고 있다는 평가다.

시민 J모씨는 경주시의 미래통합당 공천결과는 "경주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이해하기 어려운 공천이며 시민들의 의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중앙당에서 입맛대로 "짜맞춘 행동" 이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울러 경주시민 다수가 이번 공천에 대해 "대단히 실망했다"는 여론이 많다며 이번 선거는 후보선택에 좀더 고민해봐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점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또다른 시민 B모씨는 "시민들을 위해 어떤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지역을 위한 별다른 대책은 내놓지 않고 "공천받기"에만 치중하는 모양새는 종전처럼 보수당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간 큰코 다칠것이다"며 고개를 저었다.



27일 경주시 선관위에 정식등록을 마친 총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국가배당금당,무소속 후보2명을 포함해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선불복 사태 반복으로 탈당시점을 놓친 상황이 발생해 총선예비후보로 출마했던 김원길예비후보와 박병훈 예비후보의  아쉬운 총선도전의 꿈이 무산됐다.

한편 본선에 오르지 못한 김원길후보와 박병훈 후보의 특정후보 지지선언등 향후행보에 따라 경주지역 총선판도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와함께 각 후보간 선관위와 사법기관 고소,고발에 대한 결과에 따라 당선결과등 여론의 방향이 어디로 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