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22일 오 후보 지원을 위해 ‘거점지역’인 구미지역을 ‘지원방문’ 하는 등 경북지역을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할 태세다.
추 대표는 “오중기 후보가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경북보수층을 변화시킬 적임자이며, 경북을 북방정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오 후보의 가속도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개최이후부터 그렇다면,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판문점 선언’과 ‘한반도 평화’ 등으로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최대 수혜자’는 오 후보일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오 후보의 지난 달 지지율은 16~17%였다. 그런데 이 달 중순들어 20%를 웃도는 등 본격적인 추격을 하고 있다.
더욱이, 오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한 ‘추격전’이 탄력을 받은 것은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여론이 이 달 초부터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시너지 효과는 ‘절대 보수’인 경북권의 ‘민심변화’를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경북지역에서 오르는 등 현 정부의 ‘북방정책’에 대한 ‘긍정론’이 나왔다.
특히, 그 ‘덕’을 민주당 오 후보가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우 경주대 교수는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 확정 등 한반도 관련 대형 ‘호재’가 터지면서부터 경북지역 보수층도 이탈(離脫)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치평론가 A씨는 “선거가 임박할수록 오 후보가 이 후보의 지지율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오 후보 지지연령층은 3~40대가 높고, 이 후보는 60대 이상이다.
따라서,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연령층에서 세대간 대결 구도로 보여지지만, 향후 돌발변수도 배제할 수 없어 혼전(混戰)이 예상된다.
김영우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이 보수층이 절대적으로 두터운 경북지역의 ‘벽’을 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또. ‘일당(一黨) 독점인 경북에 대한 도민들의민심 이반도 변화 바람의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