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노총 경주지부 대표들은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경주공장에 대해 지난 8년간 강기봉 대표가 창조컨설팅과 공모 노동조합을 파괴한 범죄사실이 인정돼 벌금500만원과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고도 피해노동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경주시장으로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지는 못할망정 오는 14일 대구지방법원의 선고를 앞두고 마치 범죄자들을 옹호하고, 민주노총을 핑계로 지역사회를 위협하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경주시장의 어이없는 상황인식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분개했다.

아울러 주 시장이 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내용을 토대로 “경주시장으로써 지역경제를 위한 진정한 상생과 화해란 잘못을 저지른 자들에 대한 정당한 처분과 반성이 선행돼야 함에도 오히려 발레오 전장시스템스코리아 노조원들과 본사와의 이간질에 나서지 말 것”을 경고했다.
기자회견에서 민노총 대표자들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쟁위행위에 대해 오히려 발레오전장코리아 강기봉 대표의 의도를 그대로 받아들인 주 시장의 시대착오적 발언은 경주시장으로써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왜곡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민노총 대표자들은 주 시장을 면담하고자 시장실을 방문했으나 주 시장의 부재로 강철구 부시장과 영상회의실에서 20여분의 면담을 통해 민노총 대표자들은 빠른 시일내 주 시장에 대한 입장 표명과 면담을 요구했다.
민노총대표와 면담에 경주시의 대표로 나선 강철구 부시장은 “주낙영 경주시장의 페이스북 발언에 대해 본인이 대답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보였다.
주 시장의 면담이 불발로 끝난 민노총 대표자들은 “주낙영 경주시장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묻고 차후 경주시장으로써 지역경제 파탄의 책임을 민노총에 떠넘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주 시장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한 민노총에 대한 악의적 왜곡과 경주시민을 향한 잘못된 사실을 유포한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이 없다면 경주시의 현실착오와 편향에 대한 따끔한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여 향후 주 시장의 발언진위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