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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원전특별위원회 한영태의원 입장문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최덕규위원장 "개인의사에 불과하다"
한 의원, 최덕규 위원장 "공개적사과와 해명요구"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어제 있었던 최덕규 원전특위원장의 기자 간담회에 관한 취재 기사를 보고, 지난 19일 있었던 경주시의회 원전특위와 한수원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오갔던 내용에 대한 결정이 사실과 달라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지난 19일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간담회가 있었고, 그 자리에 한수원 대외협력 처장과 그 외 관계자분들이 참석하여 이번 “삼중수소 누출은 인체에 크게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저의 관점에서는 이 설명이 매우 황당하게 들렸었기에, 저는 한수원의 입장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위를 구성하여 제대로 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한수원 측에서는 조사위를 구성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 는 답변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최덕규 위원장은 삼중수소의 안전성에 대해 한수원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 한 것이라고 질타를 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들은 돌아가고 원전특위원들만 있는 자리에서 최덕규 위원장이 내일 당장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언급하기에, 참석위원 11명 중 7명만 참석했고, 원전 특위원간에도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상태에서의 기자회견은 자칫 원전특위 전체의 결정으로 비추어질 수 있으니 원전특위원장이 아닌 최덕규 의원 개인 자격으로 하는 건 상관치 않겠다. 라고 분명히 했고 회견문이 작성되면 카톡방에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원전특위 단체 톡 방에 저녁 늦게 기자회견문 초안이 올라왔기에, 다시 한번 더 주문하기를 이 회견문은 원전특위의 결정사항이 아니다! 라고 분명히 다짐했고, 만약 원전특위나 특위원장 이름으로 발표하는 경우 저는 이 사실을 시민들께 낱낱이 알리겠다고 분명히 공지했습니다.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원전특위의 결정이냐? 는 질문에 원전특위의 결정이라고 보면 된다! 라고 발표를 했다는데 이것은 아주 심각한 직권 남용이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특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머지 특위원들을 허수아비 취급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전특위 단톡방에도 남겼지만, 삼중수소 누출에 대해 원전특위원장의 자의적 해석을 마치 원전특위의 결정안이라고 발표한 최덕규 위원장의 해명과 함께 공개적 사과를 요구합니다.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경주시의회 원전특위는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원전특위원장 개인의 의견이 마치 원전특위, 더 나아가 시의회 전체의원의 결정인 것처럼 비춰질 수 있고, 이는 자칫 경주시의회가 삼중수소 누출 문제를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안전하다고 발표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기에, 저는 원전특위 위원의 한 사람으로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힙니다.

2021년 01월 21일 경주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 위원 한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