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N번방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Telegram)을 이용해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검거된 사건이었는데요. 당시 조주빈 등 N번방 사건의 주범들은 덜미가 잡혀 검거됐지만, 안타깝게도 이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는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초 언론 보도를 통해 이른바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이 널리 알려졌는데요. ‘딥페이크’(deepfake)란 말 그대로 가짜(fake)이긴 한데 진짜와 거의 구별할 수 없는 가짜를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기술로 제작하거나 합성한 가짜 콘텐츠를 뜻하는 말로 좁혀서 쓰이기도 해요. 즉 딥페이크 성범죄란 특정 인물의 얼굴 또는 신체를 합성해, 불법·허위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하는 범죄 행위를 뜻합니다. 이번 주 ‘타파스’는 점점 우리의 일상을 망가뜨리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특징은 누구나 쉽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들은 주로 SNS에 올라온 사진이나 졸업사진 등을 이용해
미·일·러·중 세계 4강을 비롯해 아․태지역 21개국 정상·각료·언론 등 2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가적인 메가 이벤트인 2025 APEC 정상회의가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린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외교․경제․문화적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국격을 높이고 한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모멘텀으로 활용돼야 한다. APEC은 단순한 회의가 아닌 한국의 발전상과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경주에서 개최돼야 한다. 경주는 신라 천년고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한반도 문화유산의 보고로 대한민국 5천년 역사를 세계 속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신라는 한반도 전체를 하나로 통일한 최초 국가이고, 그 통일문화가 탄생하고 발전한 곳이다. 즉 한국 문화의 본질이자 정체성이 서려있는 곳이 신라이며, 그 시작점이 경주다. 현재 유치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제주 중 유일한 지방중소도시는 경주다. 일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시킨다. 어떻게 지방에서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금물이다. 경주는 APEC 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G20 재무장관회의,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 노하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경북지역 국민의힘 후보측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허위사실로 비방 또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2일 영천공설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이영수 후보 지지유세 하던 중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 캠프 선거사무장이 유세차량에 난입해 행패를 부리고 마이크 탈취를 시도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모 영천시의원으로 알려진 해당 선거사무장은 사전 협의에 따라 무소속 김장주 후보가 먼저 유세하고 다음 이영수 후보 차례였지만 김장주 후보가 약속된 시간을 어기는 바람에 유세시간이 길어진 상황을 알면서도 이영수 후보 유세차량에 난입해 소리를 지르며 발전기를 끄려고 시도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또, 다음날인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 선거운동원 권모씨가 영주 풍기장날을 맞아 풍기역 앞에서 후보 운동복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하던 중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 박모씨로 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 지지연설을 마치고 나오던 박모 의원이 표찰을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모 의원은 박규환 후보 선거운동원
<편집국장 이원우> 최근들어 영천시 공무원 노조와 민주단체 협의회가 시의장에 대한 지나친 마타도어식 음해성 행위를 통해 악의적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천시의 공무원노조와 영천시 민주단체협의회가 영천시 의회 공무원 A모씨의 일방적 주장을 무기삼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부정확함에도 해당 지자체 시의회 수장을 무차별 공격하는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사실관계와 다른 추가진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천시 공무원노조(지부장,장은석)와 영천민주단체협의회,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영천지회가 공동으로 지난 16일 영천시의회 앞에서 "사과대신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하기태 시의장은 의장직 사퇴가 아니라 의원직 사퇴를 해도 시원찮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영천의 모 언론사와 일부의원들과 협잡하여 갑질논란의 피해자 에게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등 용서 받을 수도 용서 해서도 안 되는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또한 15일 피해 당사자 중 한 명인 6급 여성공무원이 하기태 시의장의 면담 이후 실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고 자극적으로 명확하지 않는 사실을 그대로 주장했다. 사실확인 결과 해당 공무원은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면담이후 본인
뉴스타파에 따르면 '최근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을 기소했다.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 점수를 조작하는 등 부당한 개입을 했다는 혐의이다. 검찰의 기소 직후 정부는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면직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행보가 과거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과정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직후, 전임 노무현 정부 인사였던 정연주 당시 KBS 사장에 대해 감사원 특별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감사원은 특별감사 결과를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이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정연주 전 사장을 기소했어요. 그 직후 이명박 정부는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고, 이후 국내 언론들은 하나둘씩 정부에 의해 장악되기 시작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역시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감사원은 출범 한 달 여만에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검찰 기소 역시 이 감사 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정연주 전 사장의 경우와 놀랍도록 비슷한 수순이다는 지적이 있다. ▲그림 설명: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 절차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절차를 비교한 도표.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 엄정애)은 3일 논평을 통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고 전재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너무나 충격적이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정부는 무능했고, 지자체나 경찰 어디도 유효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임을 다 해야 할 대통령,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참사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황당한 발언으로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여론이 들썩이자 떠밀리듯 발언과 사과는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사회적 참사에 대한 접근은 자기반성과 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하지만 이렇듯 책임을 회피하고, 기만을 통해 슬쩍 넘어가려는 태도로는 또 다른 참사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행안부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도 33분이나 지나서야 사고를 인지했다고 한다. 첫 번째 112신고로부터는 무려 4시간이나 지나서야 참사를 인지한 것이다. 11번의 112신고에도 대응하지 않은 혹은 대응할 수 없었던 책임은 누가 져야하는가? 이들은
혹시 ‘대서방’이라는 곳을 기억하시는지? 과거 관공서 골목 앞에 삼삼오오 줄지어 들어차 있던 그 대서방[代書房] 말이다. 대한제국 시절부터 문을 열기 시작한 대서방은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1990년대까지 100년 넘게 민원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던 곳이었다. 출생과 사망신고는 물론 각종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행정 민원을 전부 대서방에서 해결하다 보니, 복덕방과 함께 사랑방 역할을 했다. 재미난 것은 당시 대서방은 담배포와 인장업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류에 찍어야 할 도장도 많거니와 서류 접수 때 담당 공무원에게 담배 한 보루를 건네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관련법 개정으로 행정사라는 전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 많던 대서방이 사라진 데는 문맹률 감소와 함께 행정기관의 낮아진 문턱도 한 몫 했다. 과거 행정기관의 민원처리 업무는 ‘서비스’라는 말을 사용하기가 부끄러울 만큼 공급자 중심이었다. 신청서 양식은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조차 다 외우지 못할 만큼 방대했고 첨부 서류 또한 필요 이상으로 많았다. < 주낙영 경주시장 프로필 모습> 다행히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행정기관의 민원처리 업무는 수요
야간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다. 트렌드에 발맞춰 경주시는 ‘신라의 달밤 황금조명사업’으로 더욱 아름다운 도시야경을 조성하고 있다. 보문호와 동궁과월지, 교촌한옥마을 등 관광명소와 시민이 즐겨 찾는 황성공원과 알천산책로, 그리고 도심지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까지 화려한 조명옷을 입고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의 밤이 얼마나 아름다워지는지 미리 들여다 보자. □ 경주 관광명소 더 밝고 아름답게 바뀐다 시는 보문호의 아름다운 야경을 위해 ‘보문 호반산책로 조명보강사업’을 시행한다.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취수탑~경주월드 인근 구간에 RGB수목등, 투광등, 문주등 등 각종 조명을 활용해 아름다운 호수변 산책길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4월 착공해 연말 준공 예정이다. 동궁과월지, 교촌한옥마을 등 주요 사적지도 5억원이 투입돼 화려한 조명으로 새단장한다. 전국구 야경명소 동궁과월지는 건물 경관조명 등이 새로이 설치돼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뽐낼 예정이다. 3월에 사업이 완료된다. 계림숲·내물왕릉도 고분과 보행로 등에 예쁜 조명이 연출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밤을 선사하게 된다. 최부자집으로 유명한 교촌한옥마을은 4억 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야간경관조명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범' 호랑이 띠의 해가 우뚝 솟았다. 실로 60갑자(甲子)가 한바퀴 돌아 60년 만에 "흑호(黑虎)의 해"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해마다 신년이면 거론되는 무슨해 라는 단어가 젊은세대 에게는 다소 생소한 면도 있을것이다. 간지(干支)나 절기(節氣) 등을 비롯한 수 많은 전통 생활 양식을 그저 구 시대의 잔재 정도로 인식하거나 하찮은 것으로 치부한다면,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 내려온 유구한 생활 양식의 문화 유산(文化遺産)을 스스로 부정하고 도외시(度外視)하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다소 뒤떨어진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전통 문화 유산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해 낼 때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약간의 언급을 해보았다. 달리해 지난달 6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한 세계 희귀종 검은색 호랑이가 인도 정글에서 목격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수멘 바지파에(27)에 의해 최근 인도 오리사주 동부에서 검은색 호랑이를 발견해 촬영됐다. 검은색 호랑이는 인도 정글에서만 7∼8마리 정도 살고
<경주소방서장 한 창 완> 흔히 ‘눈 뜨고 당한다’는 말을 우리는 예전부터 심심찮게 들어왔다. 인식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당하고 멍하게 있는다는 말이다. 하물며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해야 할 소방관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눈앞의 인명피해를 그대로 보고 있어야 한다면 그 트라우마와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신축되는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이 대부분 지하에 있고, 화재 발생 시 지상에서 화재진압 작전을 전개하는데 크게 장애요인이 없지만 구축 아파트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건축한 지 20년이 넘는 구축 아파트는 당시 가구당 주차 대수가 대부분 1대 정도로 주차장이 설계되었으나, 최근 가구당 차량이 두세 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구축 아파트의 주차공간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오래된 아파트를 지나치다 보면 이중주차에 차를 빼곡하게 주차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만약 화재가 발생한다면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신속한 진압작전을 수행하기 힘든 상황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소방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은 만약에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나 각종 사고에 대비하여 소방
◆(사)한국 농아인협회 경주시 지회 김동식 운영위원장 보문관광단지는 경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토함산 지구로 가는 길목에 입지해 있으며, 1971년 정부에서 수립한 경주종합개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종합휴양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개발된 보문관광단지는 1979년 4월에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관광단지를 개장하였다. 특급호텔과 국제회의시설, 다양한 레저 및 휴양시설 각종 기반시설 등 세계의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가 구비되어 있으며 현재 경상북도 문화 관광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보문관광단지는 50년 전의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되었고 그동안 관광단지 구역의 축소나 부분적인 조성계획의 변경은 이루어졌으나, 관광편의시설의 확충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수없이 받아왔다. 관광단지에 입주해 영업을 영위하는 업체나 토지를 매수한 업체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관광단지 조성계획의 변경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상북도 문화 관광공사에서는 조성계획에 따라 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토지이용계획
< 편집국장 이 원우 >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띠 해가 밝았다. 코로나 19라는 복병을 만난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어김없이 또다시 희망과 기대에 가득찬 새해를 맞이 했다. 새로운 해를 맞아 신라 천년의 왕국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慶州)의 무한한 발전과 시민 여러분들의 각 가정에 힘찬 발전과 행복을 소원하고자 한다. 매년 연말이면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를 아쉽게 마무리 하곤 했다. 지난 한 해는 개인 각자가 다같은 아쉬움이 남으리라 짐작하지만 그럼에도 지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는 아쉬움 보다 빨리 보내고 싶은 한 해 였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으로 전세계가 집단적 멘붕으로 어느해 보다 힘들고 냉혹한 1년을 보냈다. 코로나 19 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 혹은 친구와 동료를 졸지에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나날이었고 불안과 조바심으로 보낸 일상이었다. 이로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단절과 최악의 경제침체를 넘어 세계인들은 엄청난 어려움을 견디며 힘들고 어두운 터널속 같은 시간을 무사히 지내왔다. 너무도 크나큰 코로나 19의 재앙(災殃) 앞에 전 인류가
<데스크 칼럼> < 편집국장 이 원우 > 2020년 아쉬운 경자년(庚子年)이 저물었다. 새해를 맞으며 정초(正初) 부터 지난 해 를 두고 우스개 소리(?)가 한 해를 장식했다. 미루어 짐작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자세한 언급을 피하려다 가벼운 뜻으로 경자년(庚子年)에 대한 기대반 농담반의 말들을 해보고자 한다. 지난 2020년은 흰쥐 해를 뜻하는 경자년(庚子年) 이었다. 신년초 새해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아쉬운 한 해에 대한 장난스런 말을 통해 " 가는 해(年) 잡지말고 오는 해(年) 막지 말라"는 말을 인용해 재미있게 표현한 경자년(庚子年)이 오자 말자 조롱(嘲弄)한 탓인지 전대미문의 무서운 "코로나 19" 라는 바이러스를 몰고와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펜데믹(전세계적 유행병)의 광풍 속에 몰아넣으며 언텍트(비대면)라는 생뚱맞은 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14세기 중세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내몬 흑사병 (페스트) 을 넘는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다가온 "코로나 19"의 엄중한 상황을 연출한 것이 어쩌면 지난 해인 경자년(庚子年)을 너무 홀대한 탓은 아닌가라는 나름의 상상을 해본다. 이쯤에서 경자년(庚子年)에 대한 표현에 있어 여성이나 특정인을
< 편집국장 이 원우 > 21대 총선을 위한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경주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정이 "전국적인 대망신"은 물론 지역민들의 자존심과 선택권에 심각한 상처를 남기고 있다. 같은당의 후보자들간 공천경쟁은 초반부터 과열조짐이 역력해 보였다. 예비후보 선정을 앞두고 현역의원을 두고 "컷오프" 라는 소문이 나돌던 것은 지역민심을 그대로 보여준 평가에는 겸손해야할 대목일 것이다. 지역토박이로 "시민국회의원"을 자처한 박병훈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일찌감치 후보로 결정되는듯 했으나 공관위와 최고위의 불협화음과 결정번복이 "경주민심"을 무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남겼다. 이후 김원길 후보로 공천결정이 확정되면서 공천잡음이 일단락 되는듯 했으나 또다시 결정번복으로 예비후보에서도 "초반탈락"한 김석기 의원이 느닺없이 김원길후보와 여론조사로 공천자를 결정한다는 소식에 경주시민들은 "집단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미래통합당 후보가 된 김석기의원을 두고 또다시 상대후보의 불공정 여론조사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어느때보다 현재 지역유권자들 사이에 선거와 공천에 대한 "상당한 피로감"이 코로나 19 처럼 지역내에 잠재해
< 경주타임즈 편집국장 이원우 > 영천시 홍보실에 출입기자 자료를 받아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지방지 20여개 지역신문 7곳정도에 중앙지,통신사,인터넷신문,방송사와 전국지를 포함해 180여개 출입기자와 언론사가 출입등록된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가운데 40곳의 언론사를 별도로 선정해 영천시의 각 부서에서 광고집행 언론으로 선정해 놓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출입기자 등록을 한지가 2년이상 지난 언론에 대해 출입등록도 제대로 하지않았으면서 홍보메일은 보내고 있는 것에 상당히 놀랐다. 출입기자를 관리하는 영천시 홍보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사실을 접한 출입기자인 본인의 마음은 깊은 자괴감 마저 들었다. 당초 이같은 내용을 보여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한방과수과의 이모 팀장은 " 자신이 제시한 명단을 보여주며 출입기자도 아니다"라고 말할때는 불쾌감이 아니라 적잖은 충격까지 받았으며 실로 부끄럽기 까지 했다. 담당자의 어처구니 없는 답변은 하나 더 있다. 해당팀장은 "기존 담당자로 부터 명단을 넘겨받아 광고집행을 관행적으로 해당 언론에만 집행 했다는 말과 이를 어기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2일 행정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계획에 대한 심의를 위해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올해는 총 2개의 연구단체가 신청되어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영천시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연구회’(대표 김종욱)는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대표 우애자)는 빈집 현황을 분석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단체 활동은 지역의 실질적인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정책 개발 및 입법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태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감포항 지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감포읍 용오름광장 일원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함께한 100년, 함께할 100년’을 주제로, 감포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해양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일 1주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25일 ‘환대의 날’ △26일 ‘청년의 날’ △27일 ‘문화의 날’ △28일 ‘보은의 날’로 구분된다. 개막일인 25일, 기념식, 감포항 100년 주제공연, 드론쇼, 이찬원·이유리 등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26일은 박명수가 참여하는 EDM 파티,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K-POP 댄스 공연 등 청년세대를 위한 축제가 마련된다. 27일에는 마술·버스킹·밴드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28일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 등 트롯가수들이 출연하는 효(孝)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내 지역 특산물 판매존과 감포 사진전, 스탬프 투어, 맨손 활어잡기 체험, 미디어파사드, 유등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경주~감포 구간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2일 경주 성동시장에서 대구경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정기환)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기)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4월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함께 시행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뿌리가 되어줄 지역 소상공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 체결 이후 한수원 본사 임직원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직원들과 함께 경주 성동시장 및 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합동으로 ‘(온누리상품권)앱깔고(go), 선물받고(go), 전통시장고(go)’ 캠페인과 한수원의 ‘바이바이플라스틱(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캠페인을 시행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약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했으며, 구매한 물품들은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노인 거주시설 등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에만 세 차례 전통시장 장보기를 시행해 총 약 4천만 원
영천시 서부동은 지난 22일 민·관·경 합동으로 선화여자고등학교, 영천여자중학교 정문 일원에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부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영천경찰서, 선화여고, 영천여중 등 교통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무단횡단 금지 등 실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 잘 지키기 등을 홍보하고, 퇴근길 운전자들에게 학교 주변에서 안전운행과 교통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현수막, 피켓, 어깨띠를 활용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조현우 서부동 자율방범대장은 “우리 서부동은 초·중·고등학교가 집결되어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하는 학생과 통행하는 차량이 많은 지역이므로, 앞으로도 수시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등하굣길 교통봉사 활동에도 자주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영진 서부동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은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5일 시청 전정에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운동은 수혈 수요의 증가와 저출생으로 인한 헌혈 가능 인원의 감소에 대응하고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시청 직원과 지역 주민 50여 명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혈액 수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헌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영천시는 이번 헌혈 운동을 계기로 헌혈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이번 헌혈 운동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천시는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헌혈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헌혈 문화의 확산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2일 행정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계획에 대한 심의를 위해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올해는 총 2개의 연구단체가 신청되어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영천시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연구회’(대표 김종욱)는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대표 우애자)는 빈집 현황을 분석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단체 활동은 지역의 실질적인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정책 개발 및 입법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태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처용무와 화랑무를 선보였다. 김장호(성인) 김나희(선덕여고) 황사랑(선덕여고)이선민(선덕여고) 김려원(선덕여고)강리원(서라벌여중) 김예진(서라벌여중) 조민서(계림중) 이재경(아화중) 오나윤(황남초)남유나(용황초)이서린(현곡초)우다은(현곡초)김서윤(동방초) 등 이출연했다. 리틀예인 예술단장(고선옥/안무가)가 창작한한다양한 춤사위를 통해 경주를 선보였다.
15년간 경주의 여름밤을 수놓아 온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다음 달 2일, 한층 풍성해진 무대로 돌아온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신라고분 봉황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상설 야외공연이다. 2010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경주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공연은 5월 2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다만 6월 6일 현충일과 장마철에 해당하는 7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는 공연이 잠정 중단된다. 다음달 2일 열릴 첫 무대는 가수 김종국과 래퍼 딘딘이 장식하며, 이후 심수봉, 황가람, 김경호, 박기영, 유리상자, 김민우, 혜은이 등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트로트, 록, 포크, 발라드 등 장르 구분 없이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7080·8090 감성을 담은 테마 무대와 ‘역주행 명곡’ 프로그램도 마련돼,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15주년을 기념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