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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건천송선리 석산개발 확장 주민반대로 환경영향 "공청회 파행"

천우개발측 환경영향 초안 공청회 강행....인근주민 강력반발 "팽팽한 줄다리기"

건천읍 송선리 일원에 토석채취업체인 (주)천우개발이 석산개발면적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가 인근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해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30일 건천읍 주민복지회관 에서 송선리 주민들의 석산개발 확대에 집단항의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가 열릴예정이었으나 개최시간인 오후2시에 30여분 앞선 가운데 인근주민들의 거센반발에도 사업자측인 (주)천우개발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려다 공청회가 파행을 겪었다.

그동안 송선리 주민들은 석산개발로 인해 각종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업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건천읍 송선리는 산 140번지  일대 14만 9740 면적에 걸쳐 토석채취허가를 받은 가운데 추가로 11만 7262 의 면적을 개발할 계획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반대추진 주민들은 40년 가까이 석산개발로 소음.분진.수질오염등 각종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석산개발을 절대 허용할수 없다고 강하게 맞선것.

송선리 일대는 지난해말 영남산업의 토석채취허가가 만료됐으나 (주) 천우개발이 5년단위 연장허가가 만료되자 개발면적을 추가확대하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반대측 주민들은 "공청회 자체가 형식적이며 주민들이 신뢰할수 없이 사업주측이 일방적으로 작성됐다"며  공청회 연기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법으로 정한 절차대로  공청회 강행을 시도 했지만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다.

관렵법에는 공청회 2회 무산이면 공청회를 거치지 않을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의도적으로 무산됐다고 주장하는 사업자측과 공청회 연기를 주장하는 반대주민측이 극명한 입장차를 보여 송선리 석산개발 연장을 둘러 싸고 반대주민과 사업자인 (주) 천우개발측의 감정싸움이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한편 송선리 석산허가와 관련해 인근주민들을 통한 사업합의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해당주민들간에도 보상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등이 중재에 나섰으나 반대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변경돼 사실상 중재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