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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최양식 경주시장 지방선거 과정 소회 기자회견

김석기 의원에 대한 배신감...정신적 피로감 밝혀
중앙당 재재심요청...공천떠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

최양식 경주시장 공천 배제에 대한 지역사회 여론과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로 공천내홍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 도당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중앙당에 재재심을 요청한 최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과정에 대한 담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어려울때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라고 준비한 자료 직접 낭독하고 김석기 의원과의 그동안 대화와 공천배제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밝혔다.

최 시장은 준비서면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지역현실인식이 지극히 안이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 공천업무가 도당으로 이관된후 도 공관위는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역시장을 적합도 조사결과를 빌미로 경선배제 결정을 내렸다며 배제대상 결정에는 개인의 도덕성과 당선가능성,지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해야함에도 현역시장 만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시민선택권"의 배제라고 밝혔다.


또한 공관위 결정 이틀전에 벚꽃마라톤이 진행되는 행사장에서 공천결정의 공식적 권한을 가지지
아니한 지역 국회의원 으로 부터 황당한 경선배제 통보를 받았다며 불쾌한 심경을 나타냈다.

최 시장은 "우리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결정을 지켜보면서 제가 가야 할길을 당당히 갈것"이라고 끝맺었다.

이날 발표에 대해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도 보인다는 평가다.

최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공천결정은 중앙당 최고위에 있다 당의 결정이 있기전 무소속 출마에 대한 말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 섰다.

아울러 "1~2 개월 전에 컷오프 된다는 소문을 상대측과 국회의원에게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3선은 말을 듣지 않는다가 아닌 시정경험을 통한 경륜과 노하우로 더 잘 할 수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 시장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의 공천 구제 노력을 믿을수 없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초. 중. 친구이면서 서울에서도 30여년간 동고동락한 김 의원에게 배신 당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최근 2~3 개월간 시정에 몰두 하면서 여론이 나아졌다"고 자평했다.

한편 최 시장은 " 컷오프에 대해 도덕성,지지율,부적합도를 고려해 컷오프를 사용한다"며 "조사결과를 보여 주지도 않고 내린  결정이 어이가 없다"는 입장 이었다.

"지난 4월 10일 재심을 전달한 당일에는 회의가 개최 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기각통보를 했다"며 재재심 결과에 따라 거취표명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시장 공천 결과는 도당에서 20~21일 여론 조사후 다음주 월요일 22일 중앙당 공천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발표 이후 시장 선거 판세의 또다른 변화와 함께  현역시장의 무소속 출마에 따른 각 후보들의 선거전이  한치앞을 모르는 안개정국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