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하고 난 뒤 저는 실의와 고통에 빠질 뻔 했지만 시민 여러분들이 격려해 주셔서 절망의 늪에 빠져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경주를 이끈 국회의원이나 시장들은 평생을 꽃길만 걸어오면서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행정으로 일관해 시민 모두의 진정한 바람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가장 아파하는 곳이 어디인지 깨닫지 못했다”며 “그리고 임기가 끝나면 홀연히 다시 경주를 떠나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장을 하겠다고 나선 유력 후보자들도 마찬가지”라며 “이들에게 이 위기의 경주를 맡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평생 경주를 지키고 시민들과 함께 땀 흘리고 눈물을 나누던 제가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지켜드려야겠다는 진심을 가지고 다시 여러분들의 선택을 구하러 나섰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은 어처구니없는 조건을 내걸며 그 조건을 수용할 때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했다”며 “공천 장사를 하면서 진정성을 가진 후보자들에게 공천학살을 자행하는 자유한국당 일부 정치인들이 이번 선거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소식에서는 박승호 전포항시장, 송필각 전경상북도의회 의장 등의 주요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 예비후보의 부친 친구인 정진석 전 경주시유도회 회장은 “박병훈 후보를 어린 시절부터 봐왔으며 항상 리더십이 있어 동네 친구들을 이끌고 다녔고 동네에서도 어른들의 심부름을 잘 하기로 유명했다”며 “현재도 모친이 돌아가신 후 부친을 모시고 살고 있으며 부부간에 지극정성으로 부친을 모셔 남들이 부러워하는 효자”라고 말했다.
송필각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내가 의장으로 있을 때 박병훈 후보가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했다”며 “박병훈이라는 사람은 떠 올리면 열정과 의리가 생각난다”고 했다.
송 전 의장은 “밤잠을 설치면서도 본인이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시민, 동료들을 생각하는 의리가 남달랐다”며 “박병훈 후보가 당선돼야 경주를 발전시킬 수 있고 그리고 경북을 발전 시킬수 있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농민, 상인, 노인, 기업인 등 각계 각층의 시민 대표 8명이 박병훈 예비후보를 응원했고 그 중 박 예비후보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의가 축사를 하는 중 서로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