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무원노동조합(지부장.남광식)은 26일 시청 브리핑룸 에서 공무원 폭행사건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광식 지부장이 성명서를 직접 낭독했다.
경주시 공무원노조는 성명서에서 지난 7월 25일 세종시 모호텔에서 열린 원전관련 정책재검토준비단 회의장에서 어이없는 공무원 폭행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폭행자에 대한 엄중한처벌과 사후 재발방지를 위한 경주시의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서에서 피의자 ㅇ 발전협의회장 백모씨는 고준위핵폐기물처분을 위한 동경주위원대표로 사건당일 세종시에서 산자부과장 및 지역 대표위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모인 회의석상에서 동경주 ㄱ 지역 사무국장이 백모 위원대표를 향해 주민들과의 의견소통 및 수렴이 안된다는 사유로 공개의견을 발표하자 피의자 백모씨는 경주시 원자력정책과 윤모 주무관을 공무원이 중간에서 이간질을 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경주시공무원노조 남광식 지부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회의참가자들이 말리고 즉시 세종시 병원에서 응급처치후 경주로 귀가했다며 공개적인 회의석상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으로 피해자는 물론 경주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은 부끄러운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피해자 윤모 주무관은 경주시내 ㄱ 병원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고 있는 중이며 향후법적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이후 피해자인 윤모 주무관은 현재 3주 진단결과가 나왔으며 추가자료 수집및 변호사와 협의후 진행 하겠다고 알려왔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공무원노조는 "차후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주시의 발빠른 대책강구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