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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故 최숙현 선수 국회청문회,경주시,경주시체육회...." 대망신"

비리횡령 의혹..."속출. 충격"......검찰 조사 결과 "경주시와 체육회 초상집 될라"
경주시와 체육회,여행사,감독 까지....."비리백화점에 복마전(伏魔展) 모양세"

故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청문회가 열린 22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위원장,도종환)에 주낙영 경주시장과 여준기 체육회장등 관계공무원과 경찰의 조사담당자가 참석해 청문위원들로 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날 청문회에는 최 선수 부친의 진정처리 무시,전지훈련비 횡령의혹과 체육회의 사건축소 은폐 여부등 강도높은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모 청문위원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향해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경주시의 공공기관 청렴도 3년 연속 최하위와 연장선상에 있다"는 청문위원의 질문에 "대략난감"에 처했으며 전국적으로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또한 가해자에 대한 조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사법당국 고소와 가해자가 해외전지훈련중이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에게는 검찰 고발당시 구속된 김규봉 감독과 가해자인 주장 장윤정 선수를 제외한것은 가해자만 보호한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말했으며 이에 따른 "수사필요성"이 제기됐다.



최해열 문화관광국장은 민원제기후 진상조사가 늦은 이유에 대해 "경주시의 조사계획에 따랐다"고 면피성 대답만 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전지훈련중 "최 선수의 경주시를 통한 진정 사실은 당시 직장운동경기부를 관리하는 경주시 담당부서의 김모 팀장이  구속된 김 감독에게 알려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밖에도 경주경찰서 형사과장은 증언을 통해 "참고인 조사과정에서 최 선수의 동료와 최 선수 부친의 주장과 다르게 피해 사실에 대한 처벌수위 축소 발언은 없었다"고 발뺌했다.

또한 전지훈련비 횡령에 경주시체육회와 해당 여행사의 결탁사실과 감독의 리베이트 수수등 경주시체육회와 공모비리등 각종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져 충격을 던졌다.

이번 일은 사상초유의  "경주시 체육회 게이트"로 불릴 만큼 경주시의 담당부서와 경주시체육회가 비리유착을 공모한 "복마전"을 그대로 보이고 있어 향후 검찰수사를 통해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상당수가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는 체육계 일각과 일부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화 된다면 또다시 경주는 "초상집"을 자초한 꼴이될 전망이다.